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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부대 : 진실과 거짓 영화 내용정리와 원작과 실화

by 와이지엠 2024.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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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댓글부대 , 내용정리

영화 내용을 정리하면 촛불 집회에 대한 걸 말하며 촛불 집회를 제일 먼저 시작한 사람이 누구인지 아느냐는 질문을 던지고 진실이 섞인 거짓이 더 진짜스럽다는 걸 보여줍니다. 기자 상진은 대기업 만전 때문에 하이패스 기술 입찰에 실패해서 빚만 졌다는 우성 데이터의 사장을 취재하게 됩니다. 그는 하이패스 기술을 선보이는 자리에서 만전이 사주한 방해 전파 때문에 기술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해 입찰에 실패했고 만전이 입찰권을  가져갔다고 합니다. 사장은  전파 방해를 한 일당의 사진을 보여주는데 엄청 작게 찍힌 사진을 보고 상진은 다른 사진은 없냐고 하지만 사진은 그것뿐이라고 합니다. 신문사의 편집국장은 기사를 내지 말라고 하는데 상진이 기사를 내버립니다. 그 기사가 나간 후에 상진은 우성 데이터 사장이 자살했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사장 주변 사람들은 사장이 피해망상이 심했고 사장의 말이 거짓이라고 합니다. 인터넷에서 상진의 신상이 털리고 상진이 낸 오보 기사 때문에 우성사장이 죽었다는 소문이 퍼집니다. 편집국장은 상진에게 6개월이 지나면 복직시켜 주겠다고 하지만 1년이 넘도록 복직을 하지 못합니다. 신문사에 가보니 복직시켜 준다던 편집국장은 없고 다른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상진은 페북 메시지에서 상진의 기사가 오보가 아니었다는 메시지 읽게 됩니다. 상진은 지하에 있는 어느 다방에서 20대로 보이는 남자가 말을 걸어왔고 무시하고 나가려는데 상진이 낸 기사가 오보가 아니라는 말에 이야기를 들어보기로 합니다. 그는 자신을 찻탓캇이라고 소개하는데 찻탓캇은 자신들의 이야기를 들어 달라고 합니다. 찻탓캇은 만전의 여론 전담 댓글 부대가 있다는 인터넷의 글을 보여주며 진실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자신과 친구 2명이 비슷한 일을 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이야기를 시작하는데 어느 날 찡뻤킹이 일을 하나 가져오는데 커뮤니티에 교묘하게 광고를 하는 겁니다. 그 방법은 담배 같은 건 직접적으로 광고를 하지 못하니까 어그로를 끌 수 있는 아이디로 인플루언서의 사진을 올립니다. 사진에는 신제품 담배를 교묘하게 찍어놓고 일상 글을 올린 것처럼 해서 사람들이 그 글을 볼 수 있게 합니다. 커뮤니티에 글을 쓰는 것만으로도 큰돈을 만질 수 있자 이 일을 본격적으로 하게 된 것입니다. 그다음엔 영화감독을 만나는데 그는 여론으로 자신의 영화를 띄워주면 4천만 원 주겠다고 합니다. 현재 엄청난 홍보 효과를 받으며 사람들에게 호평을 받는 영화를 작업하는데 존재하지도 않는 스태프의 이야기를 진짜처럼 글을 써 영화를 바닥 치게 만듭니다. 글을 그냥 올리면 퍼가기 힘드니까 쓴 글을 캡처해서 커뮤니티 여기저기에 올리고, 글을 캡처해서 올리는 것이 상진은 현실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글은 여기저기 퍼지고 불매까지 일어나자 영화사에서 사과문을 올립니다. 그 결과 팀알렙에게 일을 맡긴 감독이 이익을 보게 됩니다. 팀알렙이 의뢰인 감독을 만나는데 감독은 그들이 일하는 방식이 맘에 안 든 다는 이유로 돈을 안 주려고 하고 감독이 녹음도 다 해놨다며 협박까지 해서 팀알렙은 화가 났지만 그냥 빈손으로 돌아갑니다. 그런 그들에게  한 남자가 찾아와 테스트로 한 여자를 끌어내려 달라고 제안을 합니다. 사실 적시 명예 훼손죄를 폐지하라며 1인 시위를 하고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의 딸입니다. 이 일은 테스트라고 해서 팀알렙은 작업에 들어갑니다. 그 결과 딸은 자살해 버리고 1인 시위를 하던 아빠는 그만두게 됩니다. 그리고 테스트를 의뢰한 남자는 정식으로 스카우트를 하고 싶다고 하는데 문제는 찡뻤킹이 인터넷에 떠도는 만전에 여론 조사팀이 있다는 글을 인터넷에 올려 어느 날밤에 납치를 당합니다. 모든 정보를 만전이 알고 있어 위협을 느낀 찻탓캇과 팹택은 도망을 칩니다. 이야기를 다 들은 상진은 왜 자신에게 온 거냐 묻자 찻탓캇은 만전에게 당한 상진이라면 자신들의 이야기를 기사로 써줄 거라고 생각해서 찾아왔다고 합니다. 상진은 자료 조사를 더합니다. 커뮤니티에는 특정 아이디로 여론 조작을 하는 사람도 있고 자신을 정직시켰던 편집국장이 만전의 홍보팀에 들어가 있습니다.  상진은 찻탓캇의 이야기가 맞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찻탓캇은 마지막으로 자신의 이름을 이영준이라 밝히고 자신이 쓴 웹소설을 읽을 수 있도록 상진에게 닉네임을 알려줍니다. 상진은 찻탓캇에게 들은 이야기와 자신이 찾은 정보를 바탕으로 만전의 여론 전담반에 대한 기사를 쓰겠다고 하는데 처음엔 반대했던 편집국장이 무슨 일인지 복직을 시켜주고 기사도 써보라고 합니다. 여기서부터 이야기의 반전이 시작되는데 상진이 쓴 기사는 만전 여론 전담반에 대한 내용으로 신문 1면을 장식하게 됩니다. 그와 동시에 찻탓캇이 알려줬던 웹소설을 읽을 수 있게 되는데 단 하나의 글만 남아 있습니다. 글의 내용은 찻탓캇이 상진에게 말했던 내용과 기자를 속인다는 내용까지 들어가 있습니다.  순식간에 상진이 낸 신문 기사는 웹소설을 진짜로 착각한 기자의 실수로 되어버립니다. 그렇게 또다시 회사에서 잘린 상진은 찻탓캇에게 연락을 해보지만 연락이 되지 않습니다. 현재 편집국장도 만전의 사람이었고 결국 당한 건 상진입니다. 결과적으로 이 사건은 인터넷에 퍼진 만전 여론 전담반에 대한 커뮤니티 글을 음모론처럼 포장해 진실로 생각하지 못하도록 한 것입니다. 상진은 신문사에서 잘린 뒤 계속해서 이 사건에 대해 파고들다가 영준을 알고 있다는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그도 이 일에 대해 인터넷 글을 통해 폭로를 하려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찻탓캇이 한 이야기가 진실이냐 상진이 묻자 영준이 말해준 내용은 전부 거짓이라고 합니다. 상진은 전 만전 직원에게 영준의 사진을 보여주지만 너무 작아서 잘 모르겠다며 다른 사진은 없냐고 질문합니다. 영화 초반에 상진이 우성 데이터 사장에게 했던 말이 오버랩 되는 느낌입니다. 모든 이야기를 듣게 된 상진은 기사는 연재가 끝나지 않는 웹소설과 같다면서 다시 한번 후속 기사를 내기로 다짐합니다. 물론 현재 기자도 아닌 그가 할 수 있는 건 커뮤니티에 글을 쓰는 것입니다.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도록 '전직 기자가 쓴 취재썰'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리고 그 뒤 조회수가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2. 진실과 거짓 영화

영화는 사실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는 손석구의 내레이션으로 시작해 대한민국 역사의 여론 형성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리드미컬하게 보여줍니다. 그리고 팀알렙의 활약으로 광고에 제한적인 담배부터 망한 영화를 홍보하는 방법을 흥미롭게 그려냅니다. 단순 광고뿐 아니라 특정 정권과 대기업을 비판하는 자료도 섞여있어 관객들로 하여금 진실과 거짓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하게 만듭니다. 댓글부대는 우리가 본 게 진짜 혹은 거짓인지, 진짜라면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거짓인지, 거짓이라면 완전한 거짓인지 일부인 것인지 생각을 많이 하게 합니다. 또한 이영화는 능력은 있지만 허세가 많은 기자 임상진과 여론 조작을 주도하지만 윤리의식, 정의감에 갈등하는 찡뻤킹 , 찻탓캇 , 팹택등의 인간적인  캐릭터와 연기가 매력적입니다. 그리고 댓글부대는 사회고발 영화이며 정치와 사회, 연예계까지 스며들어 대중에게 영향을 미치는 여론 조작의 현실을 보여주는 다큐멘터리 영화입니다. 현실적이고 생각하면서 보는 걸 좋아한다면 댓글부대를 추천합니다.

3. 영화 원작과 실화

이 영화는 2015년 발간된 장강명 작가의 동명의 소설을 가지고 영화화한 것으로 원작 소설 댓글부대는 2009년부터 2012년 대선까지 대통령 후보의 대선 승리를 위해 국가정보원, 국방부, 경찰 등을 동원해 조직적으로 언론을 조작한 사건인 국가정보원 여론조작 사건을 바탕으로 만든 작품이며 또한, 2012년 대선을 앞둔 국정원 여직원이 댓글 알바를 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민주통합당 직원들이 찾아가고, 국정원 여직원이 오피스텔에 셀프 감금하면서 세상에 알려진 사건입니다. 그 이후 이 소설은 2015년 동명의 연극으로 만들어지는데, 실력은 있지만, 너무 허세가 가득한 사회부 기자 임상진은 대기업 만전의 비리를 취재하지만, 오보로 판명되자 정직을 당하고 그런 기자 앞에 그 기사가 오보가 아니고 자신들이 만든 수법이라고 제보자가 찾아옵니다. 자신들은 온라인 여론을 조작하는 댓글부대, 일명 팁알렙의 멤버라고 소개한 제보자는 돈만 주면 진실도 거짓으로 거짓을 진실로 만들 수 있다고 하는데 이 제보는 어디서부터가 진실이고  거짓인지 모르겠다고 하면서 이어지는 실화 댓글 부대입니다. 이 영화 원작인 장강명의 여섯 번째 장편소설 댓글부대는 제3회 제주 4.3 평화문학상 수상작이며, 국정원 불법 선거개입 사건을 바탕으로 한 실화 영화, 그러니까 2012년 대통령선거 이후 인터넷 사이트에 악의적인 댓글을 달면서 여론을 조작하고 해당 사이트를 무력화하려는 이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 기대를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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