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모아나 2, 1편만큼은 아니지만 볼만한 영화 (스포 있음)

by 와이지엠 2026. 7. 6.
반응형

이번 영화는 모아나 2입니다. 중2 막내가 모아나 1을 엄청 좋아해서 속편 나왔다고 엄청 기대했는데, 솔직히 말하자면 1편만큼은 아니었지만 볼만했습니다.

1. 모아나2, 영화이야기

이 영화는 바다 너머 모든 섬을 하나로 이어주던 전설의 섬 모투페투가 사악한 폭풍신 나로에 의해 해저 깊이 가라앉았다는 것을 알게 된 모아나가 이를 되살리기 위해 새로운 선원들과 함께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입니다. 2016년 1편의 후속작으로 전편 이후 8년 만에 나온 속편입니다. TV 시리즈로 제작될 예정이었다가 장편 영화로 바뀐 작품이기도 합니다. 모아나와 마우이가 다시 만나고, 새로운 선원들과 함께 위험한 바다를 건너는 여정이 펼쳐집니다. 모아나 일행은 해저에 가라앉은 전설의 섬 모투페투를 되살리기 위해 폭풍신 나로와 맞서 싸웁니다. 나로는 오랫동안 인간 세상을 지배하려 했으며, 섬들 간의 연결을 끊어 놓기 위해 모투페투를 침몰시킨 존재입니다. 마우이가 갈고리로 해저에 가라앉은 섬을 들어 올리려 합니다. 엄청난 힘이 필요한 장면인데 마우이 혼자서는 역부족입니다. 이때 모아나가 바다의 힘을 이용해 바다를 갈라 섬을 띄우기 쉽게 돕습니다. 두 사람이 힘을 합쳐 모투페투가 마침내 수면 위로 다시 떠오릅니다. 이 과정에서 모아나에게 마우이의 문신과 비슷한 문신이 새겨집니다. 이는 모아나도 마우이처럼 반신반인이 된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1편에서 평범한 소녀였던 모아나가 2편에서 완전한 항해자이자 신적인 존재로 성장했음을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모투페투가 되살아나자 살아 돌아온 모아나가 뿔소라를 붑니다. 그러자 바다 너머에서 다른 부족들의 뿔소라 소리도 들려옵니다. 오랫동안 단절됐던 부족들이 하나씩 모여들기 시작합니다. 마우이는 모투누이에 먼저 가서 시메아에게 망원경 역할을 하는 구멍이 있는 돌을 주고 멀리서 뭐가 오는지 보라고 합니다. 시메아가 돌을 통해 바다 저 멀리에서 모아나가 돌아오는 모습을 발견하는 장면이 따뜻했습니다. 돌아온 모아나와 가족들이 다시 재회합니다. 오랫동안 떨어져 있던 가족과 부족들이 모두 모이면서 교감하는 장면이 가장 뭉클했습니다. 모아나 일행이 모투페투보다도 더 먼 곳을 향해 다시 항해를 떠나는 장면으로 영화가 끝납니다. 더 큰 세계가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암시하며 3편 가능성을 열어둔 결말입니다. 요약하면 모아나와 마우이가 힘을 합쳐 가라앉은 섬을 되살리고, 흩어진 부족들이 다시 하나로 모이며, 반신반인이 된 모아나가 더 먼바다를 향해 떠나는 따뜻하고 희망적인 결말입니다

2. 1편보다 아쉬운 점

아쉬운 부분은 전편의 최종 보스인 테 카에 비해 병풍 수준으로 나온 날로, 사실상 후속작 떡밥용 캐릭터로 소모된 마탕이 등 등장인물의 비중과 역할 부분에서도 아쉬운 면이 보이며, 전편의 음악감독인 린 마누엘 미란다의 공백이 여실하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저도 보면서 이 부분이 가장 아쉬웠습니다.1편의 하우 파파이아, 유어 웰컴 같은 노래들은 지금도 흥얼거릴 만큼 귀에 남는데, 2편은 보고 나서 노래가 잘 기억이 안 났습니다. 음악이 전편보다 약하다는 느낌을 저도 받았습니. 빌런 나로도 테 카만큼 강렬하지 않았습니다. 테 카는 알고 보면 슬픈 사연이 있는 빌런이라 더 기억에 남았는데, 나로는 그냥 무서운 존재로만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결말은 따뜻했습니다. 마우이가 갈고리로 섬을 들어 올리고 모아나가 바다를 갈라 섬을 띄우기 쉽게 하며 모투페투가 다시 세워집니다. 이후 살아 돌아온 모아나가 뿔소라를 불고 다른 부족들의 소리도 들려오면서, 모아나 일행이 모투페투보다도 더 먼 곳으로 떠나는 장면으로 마무리합니다.

3. 엄마 입장에서 한마디

엄마입장에서 한마디를 하자면 막내가 모아나1을모아나 1을 너무 좋아해서 2편에 대한 기대가 컸는데, 보고 나서 "1편이 더 좋아"라고 했습니다. 솔직한 아이들 의견입니다. 그래도 같이 보면서 바다 장면에서 "와 예쁘다" 하고 같이 감탄했고, 끝나고 나서 "3편도 나올 것 같아?" 하면서 대화가 이어졌습니다. 1편은 모아나 혼자 바다로 나가 자신의 운명을 찾는 이야기였다면, 2편은 성장한 모아나가 팀을 이끌고 더 큰 세계로 나아가는 이야기입니다. 호평으로는 모아나의 내적 갈등 묘사, 투이와 마우이처럼 전편에서 부정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주변 인물들이 모아나의 든든한 조력자로 발전하는 이야기 전개, 영상미를 좋게 평가합니다. 특히 바다 장면들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물의 표현이 훨씬 더 정교하고, IMAX로 보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아나 1을 좋아하셨던 분들과 아이들과 함께 보기에 충분히 좋은 영화입니다. 1편의 감동을 기대하신다면 살짝 실망하실 수 있지만 속편으로서 볼만한 영화임은 분명합니다. 영상미는 압도적이고, 모아나가 한층 성장한 모습도 좋았습니다. 만약 모아나 1을 아직 안 보셨다면 꼭 보시기 바랍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