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블랙아담, 내용정리
영화의 내용을 정리하면 기원전 2600년 칸타크. 위대한 고대 문명이 있습니다. 아크톤왕은 칸타크에서만 나는 이터니움이란 광물로 악마의 힘을 소환하는 사박의 왕관을 만들려 하고, 그로 인해 백성들은 노동력을 착취당하고 힘들어합니다. 그런 와중에 왕에게 대항하고 자유를 수호해야 한다며 목소리 높이는 소년이 있습니다. 왕은 반란을 잠재우기 위해 본보기로 소년을 공개 처형하려고 하는데 병사가 칼을 휘두른 순간, 마법사들이 소년을 소환하고, 자신들의 힘을 몰아주어 챔피언으로 만듭니다. 이후 아크톤왕은 사박의 왕관을 완성하고 쓰려는 순간 챔피언이 나타나 저지합니다. 현재. 칸타크는 고대 시절처럼 인터갱이라는 군벌의 지배를 받고, 민중들은 자유를 억압받고 있지만 어떤 국가나 히어로 들도 칸타크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습니다. 고고학자인 아드리아나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사박의 왕관이 인터갱의 손에 들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먼저 찾으려고 합니다. 아드리아나는 고대 유적에서 사박의 왕관을 발견하는데 이를 지켜보던 인터갱이 사박의 왕관을 빼앗기 위해 기습합니다. 위험에 빠진 아드리아나는 유적에 남아있던 글귀에 따라 챔피언이 묻혀 있는 장소에서 주문인 샤쟘을 외치고 그 순간 잠들어 있던 챔피언이 나타나고 엄청난 파워로 인터갱을 물리칩니다. 사실은 아드리아나의 동료인 이스마엘이 인터갱의 첩자입니다. 한편, 월러의 지휘를 받는 저스티스 소사이어티인 호크맨, 닥터 페이트, 사이클론, 아톰 스매셔가 아담을 저지하기 위해 칸타크로 향합니다. 아담에게 도움을 받은 아드리아나가 집으로 데려갑니다. 아드리아나의 아들 아몬은 아담을 반가워합니다. 하지만 아담은 5천 년 가까지 잠들어 있던 고대인이고, 자신에게 적대적인 세력에게 가차 없는 인물입니다. 아담이 자신을 공격한 인터갱을 물리치고 있을 때 저스티스 소사이어티들이 나타나 무차별적인 처단을 막으려 하고, 아담은 이들과도 싸움을 합니다. 이 싸움으로 주변에 많은 피해를 일으키지만 사람들은 인터갱을 박살된 아담에게 환호합니다. 저스티스 소사이어티 4인방이 달라붙어도 아담의 강력한 힘에는 상대가 되지 않습니다. 저스티스 소사이어티를 막아낸 아담은 칸타크 궁전으로 가서 옛 생각을 하게 됩니다. 한편, 닥터 페이트는 아담이 칸타크에 알려진 챔피언의 전설과는 달리 위험한 존재라고 합니다. 죽은 줄 알았던 이스마엘은 아드리아나의 집으로 찾아와 사박의 왕관을 찾으려고 합니다. 아몬이 왕관을 잘 숨겨서 찾지는 못하자 아몬을 인질로 잡아갑니다. 저스티스 소사이어티는 아담에게 위험하고 강력한 힘을 가졌다며 그 힘을 내려놓을 것을 요구하는데 그 순간 아담은 아몬이 납치되었다는 얘기를 듣고 구하러 갑니다. 저스티스 소사이어티도 아몬이 사막의 광산으로 가고 있는다는 것을 알게 되고, 호크맨이 새벽에 기습하자고 하지만 아담은 호크맨의 설명이 끝나기도 전에 바로 돌진합니다. 아담은 인터갱을 다 박살 내며 내부로 들어갑니다. 하지만 이스마엘은 이터니움 방어막 안에 들어가 있어 아담도 어쩔 수 없습니다. 이스마엘은 아드리아나에게 사박이 왕관을 넘길 것을 요구하고, 그는 아크톤왕의 직계 후손이었던 것입니다. 아드리아나는 모든 위험에도 불구 다른 방법이 없어 왕관을 넘기게 됩니다. 이스마엘은 왕관을 넘겨받은 후 약속을 어기고, 왕관을 씀과 동시에 아몬을 향해 총을 쏘고, 그 순간 아담은 초스피드로 이동해 총알을 막아내고 그 직후 아담은 폭주해 힘을 방출해 주변에 있던 인터갱들은 순식간에 전멸하고, 아드리아나와 아몬도 그 힘에 휘말릴 뻔 하지만 저스티스 소사이어티가 겨우 막아냅니다.
사실은 진짜 챔피언은 아담이 아니고 아담의 아들 후루트입니다. 후루트가 챔피언이 되자 아크톤왕은 아담의 가족을 암살하려 하고 후루트는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힘을 넘기고, 암살자의 활에 맞아 죽습니다. 아담은 복수를 위해 칸타크 궁전으로 달려갔고, 폭주 때문에 칸타크 전체를 위험에 빠지게 합니다. 마법사 집회는 자신들의 잘못된 선택 때문에 더 큰 위기를 자초했다며 아담을 봉인합니다. 아담은 자신의 폭주 때문에 아몬을 죽일 뻔한 것에 대한 죄책감을 느끼고 저스티스 소사이어티의 제안을 받아들여 자신의 힘을 포기하고, 테스크포스 X 감옥에 가사 상태로 갇힙니다. 사박의 왕관엔 삶은 죽음으로 가는 유일한 길이다라는 글이 쓰여 있는데 지옥에서는 모든 것이 반대인지라 죽음은 삶으로 가는 유일한 길이다라는 의미가 됩니다. 이스마엘의 죽음으로 이스마엘은 지옥에서 사박의 이름을 외치고 힘을 얻습니다. 다시 현실 세계로 돌아온 사박은 칸타크의 왕좌를 차지하고 군림하려고 하는데 저스티스 소사이어티가 막으려고 합니다. 사박은 아담과 비등한 힘을 가진 존재라 저스티스 소사이어티로서는 역부족입니다. 예지에서 동료의 죽음을 본 닥터 페이트는 스스로를 희생해 시간을 벌었고, 아담에게 영적으로 연결되어 세상은 때론 어둠을 필요로 한다라고 설득합니다. 아담은 아직 힘을 되찾지 못한 상태에서 탈출을 하다가 치명상을 입고 무의식 속에서 가족과 만나고 아직은 때가 아니라는 아들의 말에 힘을 내어 샤잠을 외치고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갑니다. 칸타크로 달려간 아담은 호크맨과 힘을 합쳐 결국 사박을 끝장을 내고 칸타크는 다시 평화가 찾아옵니다. 아담은 칸타크 왕궁의 왕좌에 한번 앉아 보고 산산조각으로 부숴버립니다. 그리고 아담은 칸타크의 수호자로 남겠다고 선언하며 히어로명을 블랙 아담으로 합니다. 그날 밤 드론 한대가 아담에게 도착합니다. 월러가 보낸 것으로 홀로그램으로 아담에게 칸타크에서 한 발짝만 나와도 가만두지 않겠다고 하는데 아담은 지구상에 날 당할 자는 없다며 코웃음을 칩니다. 윌러는 그럼 지구 바깥에서 온 자를 보내주겠다고 하고 그 후 슈퍼맨이 나타나 자기랑 얘기 좀 하자며 찾아오면서 영화가 막을 내립니다.
2. 등장인물
이영화의 등장인물로 첫 번째, 블랙아담 역 /드웨인 존슨은 기원전 3000년 경 칸다크 출신의 노예로 이터니움이라는 광물을 캐기 위해 강제 노역에 시달리던 중, 지도자들에게 반기를 들어 위기를 맞는데 마법사 후계자로 능력을 얻게 되고 그는 칸다크의 폭군이었던 아크톤 왕뿐만 아니라 문명자체를 엉망망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그래서 그를 영원히 힘을 쓰지 못하도록 그를 완전히 봉인하고 21세기가 된 현재에 내전으로 시끄러운 칸다크에 누군가 그의 봉인을 풀어 다시 한번 세상에 모습을 드러나게 됩니다. 두 번째, 호크맨 역 /알디스 호지는 저스티스 소사이어티의 멤버이자 실질적인 리더이며 원칙주의자로써 히어로라는 이름의 무게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있는 인물입니다. 그는 아담과 매우 대조적이며, 대립각을 세우게 됩니다. 세 번째, 닥터 페이트 역 /피어스 브로스넌은 마법을 사용하며 미래를 볼 수 있는 예지력을 가지고 있고 슈퍼 히어로 활동을 은퇴했지만 심각한 사안으로 저스티스 소사이어티 일원으로 다시 활동을 합니다. 네 번째, 사이클론 역 /퀸테사 스윈델은 15살 어린 나이에 어떤 과학자에게 납치를 당한 후 인체 실험을 당한 여자로서 몸에 나노봇이 투입되어 바람을 조종할 수 있는 메타 휴먼이 됩니다. 저스티스 소사이어티의 멤버 중 공학에 있어서 천재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섯 번째, 아톰 스매셔 역 /노아 센티네오는 테스 아담을 제압해야 하는 임무에 아톰 스매셔의 이름으로 처음 현장에 투입됩니다. 긴장한 모습을 보이며, 자이언트만큼 몸집을 크게 만들 수 있는 분자 구조 조절 능력을 자지고 있습니다. 여섯 번째, 아드리아나 토마즈 역 /세라 샤히는 21세기 칸다크의 시민이자 고고학자로써 기원전 3000년 경 칸다크의 아크톤 왕의 왕관에 위험한 힘이 깃들어져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인물입니다. 왕관을 인스터갱들의 손에 넘어가지 않게 하기 위해 하려다 위기에 처하게 되고 샤잠 주문을 소리쳐 아담을 부활시킵니다. 일곱 번째, 아몬 토마즈 역 /보디 사봉기는 아드리아나의 아들이며 히어로들을 우러러보는 소년으로 인스터갱들이 점령해 자유가 없는 삶을 살고 있는 칸다크 국민을 슈퍼 히어로들이 구출해 줄 거라고 굳게 믿고 있습니다. 여덟 번째, 고대 악마 사박은 아크톤 왕의 왕관에 깃들어 있는 힘을 원천으로 왕관을 쓴 채 주문을 외치면 7가지 악마의 힘을 선사받게 됩니다.
3. 재미와 아쉬운 점
캐릭터의 매력이 핵심인 히어로 영화 블랙 아담은 새로 소개된 캐릭터를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슈퍼맨에 필적할만한 힘을 가지고 윤리기준을 넘나들며 폭력을 행사하는 드웨인 존슨의 존재감은 상당합니다. 그리고 힘을 얻는 과정도 예상보다 훨씬 입체적이고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그리고 새롭게 만나게 된 히어로는 블랙 아담만이 아닙니다. 실사화가 가능한가 싶었던 호크맨과 마법사 닥터 페이트의 캐릭터가 훌륭했습니다. 상영 시간 대부분을 액션으로 채워 말보다는 일단 싸워 보자는 식의 영화의 전반부를 보일 수 있었던 것도 등장인물의 매력 때문일 것입니다. 그리고 싸이클론과 아톰스 메셔도 눈도장은 제대로 찍었으며 캐릭터의 매력은 히어로 영화로서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블랙 아담을 공통으로 하는 평가는 캐릭터들의 힘으로 스토리를 넘어가는 영화라는 것입니다. 드웨인 존슨이 주인공으로 나온 영화들이 하나의 장르 드웨인 존슨 영화에 블랙 아담도 속한다는 평가입니다. 하지만 이영화가 품었던 가능성은 충분했다고 생각합니다. 독재자 밑에서 노예 테스 아담이 신의 힘을 가진 복수자가 되는 과정의 설득력과 분노와 폭력이라는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부분이 인상 깊습니다. 그러나 이영화에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마법사들이 샤잠이라는 주문을 외우면 신들의 힘을 쓸 수 있게 해 준 유치한 설정은 조금 실망스럽습니다. 그리고 악마의 디자인과 CG가 수준 이하였다는 점입니다. 에코를 잔뜩 준 동굴 목소리도 악마로써 볼품이 없어 보였고, 영화상 가장 강력한 힘이 맞붙은 블랙 아담과 악마 사이의 대결도 영화에 나온 모든 액션 중 가장 허무했습니다. 그래도 화려한 액션과 파워풀한 볼거리가 많아서 재미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