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뺑반, 이야기 요약
JC 모터스 정재철과 경찰청장 사이의 뇌물 수수를 쫓던 형사들은 강압적인 수사를 벌였다는 보도가 나가고 보직해제됩니다. 그때 부팀장이었던 은시연 경위는 이일로 인천서부 뺑소니 전담반으로 좌천됩니다. 뺑소니 전담반으로 출근한 그녀는 뺑반의 팀원이 만삭의 우선영 계장과 팀의 에이스 서민재 순경밖에 없다는 것에 황당해합니다. 은시연은 장천사거리에서 3중 추돌이 발생해 그곳으로 가는데 직감으로 수사를 하는 서민재에게 불만을 드러내지만 CCTV를 확인하자 그가 맞았다는 것을 알게 되고 사건을 일으킨 운전기사를 체포합니다. 사무실로 돌아온 은시연과 서민재 그리고 우선영은 함께 라면으로 신고식을 대신하고 은시연은 우선영계장과 서민재가 청라사거리 JC경기장 앞에서 일어난 뺑소니 사건에 대해서 듣게 되는데 석달 전 분명히 신고가 들어왔지만 목격자의 오인신고와 출동이 늦는 바람에 수사를 하지 못했고 사고현장에서 발견된 파편 역시 특정이 불가능하고 서민재는 그게 특수차량이나 콘셉트카일 수 있다고 합니다. 은시연은 남자친구 기태호검사를 불러내 JC 모터스 행사장으로 향합니다. 그곳에서 정재철은 기태호 검사를 발견하게 되고 그는 반가워하는데 그때 기태호 검사는 은시연을 소개해주면서 그의 옷에 도청기를 숨깁니다. 한편 동문들과의 약속에 늦은 재철은 미안하다라고 말하며 자리에 앉는데 한 동문이 정재철의 태도를 지적하고 무시발언을 합니다. 정재철은 동문의 머리를 병으로 때려 기절시키고 기절한 동문의 머리에 헬멧을 씌우고 드릴로 들이대면서 위협합니다. 그리고 주머니에서 도청장치를 꺼내 은시연과 기태호 검사를 부릅니다. 재철은 도청장치를 샴페인에 넣은 후 기태호 검사에게 마시게 하고 은시연은 도청 장치가 든 샴페인을 자신이 받아서 마시며 은시연이 말을 짧게 하자 정재철은 심기가 불편해서 그녀에게 협박하고 그때 서민재가 행사장에 나타나 경호원들과 실랑이를 벌입니다. 서민재가 여기 온 이유는 석달 전 뺑소니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지기 위해서입니다. 서민재를 차에 태워 같이 돌아가던 중 그녀는 독단적으로 행동하지 말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는 뺑소니 현장의 파편과 차 전조등을 전문가에게 분석 의뢰했다고 하는데 그 현장의 전조등 파편이 추차되어있던 정재철의 차와 같은 일제 전조등이 맞다고 합니다. 그 시각 정채철은 경찰청장에게 경찰들이 자꾸 자신을 귀찮게 한다면서 부하들 관리 좀 똑바로 하라고 짜증을 냅니다. 뺑반팀은 공항에서 붙잡힌 JC 최경준 이사를 취조하고 그가 입을 열지 않자 서민재는 교도소에 가고 싶지 않으면 빨리 버스터에 대해서 말하라고 협박합니다. 최경준이사는 경찰청장이 트랙에 왔던 날들을 떠올리고, 경찰청장으로 인해 기분이 상한 정재철은 버스터를 타고 공도 연습을 나갔고 최경준 이사가 가속 기어에 결함이 있으니 실제 레이스처럼 주행하지 말라고 하지만 정재철은 듣지 않고 청라사거리에서 진입하던 승용차를 쳤다고 합니다. 은시연은 최경준이사가 말하는 것을 모두 녹음한 후 윤지헌 과장에게 전달합니다. 그 시각 서민재의 아버지는 앰뷸런스의 엔진을 고치기 위해서 나가고 서장은 사건을 본청으로 넘겨 다른 경찰들은 복귀하게 합니다. 하지만 서민재는 현장에서 남아있었고 터널로 진입하던 경찰청장의 부하 가르마를 검문하려다가 목이 졸려 기절합니다. 잠시뒤 깨어난 그는 택시를 타고 레이스 장소로 향합니다. 한편 정재철은 버스터를 타고 레이스 장소에 도착했고 은시연 역시 버스터의 위치를 확인합니다. 기태호가 정재철과 경주를 하면서 시선을 돌린 사이 은시연은 버스터를 탈취해 도망가고 그때 윤지헌 과장과 내사과 팀원들은 조직 규범 위반으로 체포됩니다. 정재철은 은시연을 뒤쫓아가고 서민재의 아버지와 여정이 탄 앰뷸런스와 부딪혀 길을 가로막히자 화가 난 정재철은 앰뷸런스를 한 번 더 들이박아 버립니다. 이를 목격한 시연은 여정을 구하고 택시를 타고 쫓아온 서민재도 아버지를 구하려 하지만 정재철이 들이받은 충격으로 차가 폭발합니다.
정재철의 비서와 경호원들이 그때 도착하고 서민재는 자신의 아버지의 죽음에 눈이 돌아가 경호원들을 한 명씩 때려 눕힙니다. 그때 가르마가 서민재에게 수갑을 채우고 서민재는 엄지손가락을 탈구시켜 한 손을 수갑에서 빼내어 수갑을 무기 삼아 가르마를 때려눕힙니다. 재철은 이를 보고 도망치는데 서민재가 그의 차에 몸을 던지고 차 창문을 깨고 그를 끌어내 목을 졸라 죽이려는 순간 은시연은 총으로 쏴서 그 상황을 종료시킵니다. 기태호는 정재철이 병원 진료를 핑계로 미국으로 출국하면 잡기 힘들다고 말하며 윤 과장이 폐기한 내사과 데이터를 은시연에게 넘깁니다. 은시연은 윤 과장이 CCTV 영상을 편집해 정재철의 증거를 일부러 은폐했다는 것을 알아내고 그런 윤 과장의 모습에 실망합니다. 은시연은 서민재의 집에 있던 지도와 뺑소니 피해차량의 예상 동선을 보고 저수지로 찾아가 서민재를 만나고 서민재는 정재철이 피해 차량을 저수지에 밀어 넣었다는 것을 알아냅니다. 은시연이 서민재에게 우리가 잡자고 말하고 그날밤 카센터로 정재철이 찾아와 도발하는데 정재철은 경찰이 되기 전 김민재도 자신과 다를 바 없는 나쁜 놈이라고 말하는데 서민재는 자신은 악행을 멈췄고 너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 다르다고 합니다. 기태호 검사는 정재철의 영장을 신청함과 동시에 저수지에 은닉한 사체를 찾기 위해 수색 작업도 같이 진행합니다. 내사과 무전을 감청해서 정재철의 이동경로를 예측한 은시연과 민재는 JC 모터스에서 대기를 하고 있다가 그를 잡으려고 하지만 그는 차문을 열고 도망갑니다. 정재철은 서민재를 레이싱 트랙으로 유인해 자신과 경주를 하게끔 유도하고 서민재 역시 은시연을 태운 후 정재철을 뒤쫓아 공도로 가게 됩니다. 이렇게 정재철을 놓칠 뻔하는데 우 계장이 교통통제실로 쳐들어와 지휘권자가 자신임을 말하고 정재철의 버스터를 추적해 공항을 포함한 모든 길을 차단합니다. 이후 무전을 듣던 서민재와 은시연은 갈라져 추적하기로하고 서민재는 다시 정재철을 쫓아가고 레커기사들과 경찰차들이 정재철이 가는 길목을 차로 막아 그의 레이싱 장으로 향하게 유인하고 차로를 제안해 서민재가 그를 쫓아오게 길을 만들어줍니다. 정재철은 어쩔 수 없이 레커차와 경찰차를 피해 가면서 도주하지만 이내 서민재에게 따라 잡히게 되고 은시연은 정재철의 앞을 막고 권충으로 앞바퀴를 맞힙니다. 그렇게 서민재가 정재철을 잡으려는 순간 갑자기 윤 차장이 서민재와 은시연을 수배합니다. 은시연은 자신을 체포하려는 경찰들을 제압하고 도망치고 서민재는 정재철과 몸싸움을 한 후 영장이 나왔다면서 웃지만 기태호는 영장이 기각되었음을 알립니다. 거기다 윤 차장이 보낸 저격수가 탄 헬기가 도착해 서민재를 저격해 달려온 은시연이 서민재를 대신 옆구리에 관통상을 입게 됩니다. 정재철은 다친 몸을 이끌고 자신의 다른 차량을 찾아 도주하려고 했지만 분노한 서민재가 쫓아와 그의 머리에 총을 겨누고 분노한 그가 총을 장전하는데 은시연이 만류합니다. 서민재가 잠시 주춤하자 정재철은 그의 옆구리를 송곳으로 찌르고 이때 서민재는 당신을 뺑소니 및 경찰 살해 시도 혐의로 긴급 체포합니다라고 말하고 사이렌 소리와 함께 경찰특공대와 윤차장이 도착하지만 서민재의 계략에 정재철이 현행범이 되어 잡히게 됩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은시연은 기차를 타고 어디론가 향하는데 시골 할머니들을 상대로 뺑소니 사건을 수사하는 서민재와 다시 만납니다. 은시연은 전청장이 뺑소니 사고로 코마 상태이고 어떤 증거도 남기지 않았다고 말하며 이건 너만 해줄 수 있는 일이라며 서류 봉투를 건넵니다. 이에 서민재는 웃으며 언제부터 합류하면 되냐고 물으면 영화 뺑반이 끝납니다.
2. 주요 출연진
이 영화의 등장인물로 공효진, 류준열, 조정석 주연, 염정아, 전혜진, 이성민, 유연수, 손석구, Key, 이성욱, 박예영 조연, 김고은 등이 있습니다. 이분들 중에 주요 출연진은 시연, 민재, 재철, 지현, 선영, 정채, 태호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은 시연역은 공효진배우로 범인을 소탕하고 잡기 위해 강압 수사를 벌였다는 오명으로 좌천되는 힘없고 백 없는 경찰이며 좌천된 곳에서 우계장과 민재를 만나고, 민재능력이 남다르다는 걸 알게 되고 자신에게 누명을 씌운 재철을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인물입니다. 서 민재역은 류준열배우로 어리바리하지만 차에 대한 지식은 누구보다 뛰어나며 운전실력도 수준급인 인물입니다. 마지막 아버지가 죽었을 때 각성하는 모습이 상당히 재미있었던 캐릭터로 과거 폭주족 리더였으나, 정채를 만나 과거청산하고 새 삶을 살고 있습니다. 정 재철역은 조정석배우로 이 영화의 빌런이며 성공한 사업가이자 경찰과 내통하고 자동차 스피드를 즐기는 회장이자 사건의 범인입니다. 청라 사거리에서 뺑소니를 낸 후 돈으로 은폐하려 하지만 뺑반이 자꾸 거슬리게 합니다. 뭔가 부족한 듯 오락가락하는 갑부 빌런의 역할이 매력적입니다. 윤 지현역은 염정아배우로 뺑반으로 시연을 좌천을 보낸 것은 다 생각이 있어 보낸 인물입니다. 우 선영역은 전혜진배우로 항상 작품 속에서 형사 역할이 잘 어울리는 배우로 이 영화 속에서도 임신한 모습으로 나와 인상적이며, 영화 마지막에 특진해 서장이 되고 민재를 스카우트합니다. 서 정채역은 이성민배우로 폭주족 민재를 양자로 삼아 새 인생을 살게 한 인물로 원래 경찰이었으나 민재와의 일로 경찰 일을 더 이상 할 수 없자 카센터 운영하는 캐릭터입니다. 기 태호역은 손석구배우로 극의 시연의 남자친구이자 현직 검사인 인물로 사건에 큰 도움을 주는 캐릭터입니다. 이런 영화 속 여자친구 시연과의 케미가 재미있습니다. 최근에 조정석배우의 영화 파일럿이 개봉했습니다. 조정석하면 코믹하고 유머러스한 배우이지만 이 영화 뺑반에서는 너무나 악랄한 빌런으로 나오는데 조정석의 색다른 연기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다른 주연배우들의 연기매력과 특별출연해 주신 김고은배우를 볼 수 있어 좋습니다.
3. 뺑반의 세계
영화 뺑반은 통제불능의 스피드광 사업가를 쫓는 뺑소니 전담반의 고군분투를 그린 범죄오락액션물로 뺑반은 뺑소니 사건만을 다루는 경찰 내 특수조직 뺑소니 전담반을 줄여 일컫는 말입니다. 영화 제작진은 경찰청의 2018 교통사고통계에 따르면 2017년 뺑소니 사고는 7,880건으로 사망자는 150명, 부상자는 11,429명이며, 도로 위 최악의 범죄라 불리는 뺑소니 잡는 전담반의 이야기를 담은 뺑반은 신선한 소재를 중심으로 개성 강한 캐릭터들의 팀플레이를 통해 기존 경찰 영화에서 보지 못했던 재미를 보여줍니다. 스키드 마크, 범퍼 조각, CCTV 영상 등 증거를 하나도 놓치지 않는 치밀함과 집요함으로 사건을 쫓는 여러 전문가들의 활약으로 만들어낸 뺑반의 세계는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리고 나쁜 놈을 반드시 잡는다는 일념으로 고군분투를 하는 특수 조직 뺑소니 전담반의 짜릿한 추격을 선보입니다. 속도와 선을 넘은 비양심적 범죄 뺑소니 사건에 대한 공분과 공감대를 자극하는 한편, 개성 강한 캐릭터들과 탄탄한 스토리전개, 짜릿한 자동차 액션이 통쾌한 영화입니다. 영화를 연출한 한준희 감독은 관객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경찰 내 뺑반이라는 소재를 범죄 액션 장르로 흥미롭게 그려내고 싶었다고 연출 의도를 밝히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