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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시성, 간추린 이야기와 등장배우 및 영화배경

by 와이지엠 2024.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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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안시성, 간추린 이야기

안시성 간추린 이야기는 당태종 이세민이 군사를 이끌고 고구려를 침공하고 고구려 대막리지 연개소문은 군사를 이끌어 당의 대군과 맞붙습니다. 사물은 혼신의 힘을 다해 싸우지만 죽어가는 동료들을 보며 패배를 직감하고 지금퇴각하지 않으면 죽는다는 친구 눌함이 사물의 눈앞에서 죽자 사물은 오열하며 영화는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연개소문은 무모한 전면전으로 인해 크게 피해를 입었다는 보고를 받습니다. 너무도 큰 피해에 연개소문은 더 이상의 전면전은 불가능함을 깨달았고, 평양성으로 남은 병력들을 끌어모아 최후의 결전을 하기로 합니다. 그러나 안시성 성주 양만춘은 성민들을 버릴 수 없어 평양성으로 집결하라는 연개소문의 명에 따르지 않고, 그런 양만춘을 연개소문은 반역자로 여기고 안시성 출신 사물에게 양만춘을 목을 베라는 명을 내립니다. 사물은 안시성으로 가는 길에 패잔병 두 명과 마주칩니다. 그리고 안시성 인근에서 치매에 걸린 어느 노파가 탄 수레가 진창에 빠진 걸 빼내려고 애쓰는 두 남자들과 만납니다. 사물은 두 남자에게 성주를 뵙게 해달라고 하는데 그중 한 사람이 내가 성주라고 합니다. 알고 보니 동행했던 패잔병들이 당군의 첩자들이었고, 추수지는 그들을 처단하고 사물은 기절시켜 안시성을 데려갑니다. 안시성에 도착한 성주일행을 우대가 반갑게 맞이합니다. 수레의 탄 치매노파가 우대의 어머니였던 것입니다. 한편 사물의 집안을 아는 소별도리를 통해 안시성 출신이며 태학생도라는 사실이 드러납니다. 하지만 추수지는 사물에 대해 의심의 눈길로 바라봅니다. 사물은 양만춘을 성민들이 섬기는 것을 보고 그의 뛰어난 인품에 자기의 임무에 대해 고뇌에 빠집니다. 그러던 중 이세민이 군사를 이끌고 나타나 안시성을 포위합니다. 결전을 앞두고 사물은 양만춘을 암살할 기회가 찾아오는데 양만춘이 지금은 하지 말라며 언제든지 기회는 있다고 말합니다. 양만춘도 사물이 어떤 의도로 안시성에 왔는지 이미 눈치채고 있었던 것입니다. 추수지가 사물을 의심하자 양만춘은 그도 안시성 사람이라며 걱정을 일축시킵니다. 결전이 시작되면서 당군은 투석기로 거대한 돌들을 발사합니다. 안시성으로 바위 덩어리들이 날아들면서 부상자들과 사망자들이 생기지만, 성벽은 겉은 돌이었으나 속은 흙으로 다져졌기에 파손되긴 해도 무너지지는 않습니다. 그러자 이세민은 총진격을 명령했고, 치열한 전투가 시작되지만 고구려군은 당의 맹공에 힘들어하지만 양만춘의 현명한 지휘와 용맹한 병사들로 인해 승리를 하게 됩니다. 접전 이후 당군이 너무 조용했기에 수상하기 그지없었는데 그 사이 이세민은 공성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당군이 성벽보다 높은 공성탑을 앞세워 밀고 들어오자 안시성에 위기를 맞는데 양만춘은 훌륭한 활솜씨로 부하들에게 공성탑 방향으로 기름 주머니를 날리게 하고, 자신이 불화살로 쏘아 맞춰 공성탑을 하나하나 무너뜨립니다. 그러나 불시에 날아온 창에 양만춘은 어깨를 맞고 쓰러지고 거란 장군 설연귀가 그를 향해 다가오는데 사물이 그 장수를 뒤에서 칼로 찔러 죽입니다. 공성탑이 전부 파괴되자 일단 군사들을 후퇴시킨 이세민은 이번엔 성벽보다 높은 토산을 쌓아 대륙의 위엄을 보여줍니다. 이세민은 고구려의 신녀 시미를 안시성으로 보내고, 시미는 고구려의 멸망을 할 거라며 항복을 요청하지만 양만춘은 이를 거절합니다. 사실 양만춘도 토산이 완성되면 승리할 수 없다는 것을 알았고, 기병대장 파소는 토산이 완성되기 전에 야습으로 이세민을 제거하는 것만이 유일한 방법이라며 자기가 가겠다고 하는데 양만춘도 힘겹게 이를 허락합니다. 하지만 당군은 고구려군의 야습에 함정을 파고 기다리고 있고 파소는 화살 공격에 고슴도치처럼 화살 수십대가 꽂힌 채 겨우 복귀해 성안에 밀고자가 있다고 말하고 숨을 거둡니다. 알고 보니 배신자는 신녀 시미였고 장수들과 양만춘도 분노하여 죽이려 하지만 죽이지 못하는데 그런 상황에서 사물이 연개소문이 준 단검으로 시미를 죽이며 안시성은 지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파소의 연인이자, 양만춘의 여동생인 백하는 분노하여 단신으로 당군 진영으로 달려가는데 이세민이 토산을 순시하러 나온 틈을 타 일격을 가하지만 이세민의 뺨에 상처를 입히지만 결국 실패하고 전사합니다. 깊이 슬퍼하던 양만춘은 저승에서라도 함께 하라며 파소와 함께 장례를 치러줍니다. 사물은 어떻게든 연개소문을 설득해 지원군을 데려오겠다며 당군의 포위망을 뚫고 평양성으로 향하고, 아이들의 두꺼비집 놀이하면서 노는 것을 보고 양만춘은 토산 아래를 파서 무너뜨리고, 그와 동시에 무너뜨린 토산을 점령하겠다는 작전을 세웁니다. 인부들은 혼신을 다해 토굴을 파고 토산 아래까지 파 들어가는데 결전의 순간을 앞두고 비가 내려 토굴이 침수되어 나무 기둥에 불을 붙지 않아 계획에 차질이 생깁니다. 결국 인부들을 이끌던 우대는 토산에서 나오지 못하더라도 기둥을 도끼로 찍어 무너뜨리겠다고 합니다. 토산을 완성한 이세민이 대군을 정비하며 결전을 준비했는데 그 타이밍에 고구려군은 토산을 무너뜨리고 계획대로 토산을 점령합니다. 한편 사물은 평양성으로 가서 연개소문에게 지원군을 보내줄 것을 요청하며 설득합니다. 고구려군은 토산을 점령하지만 당군이 무지막지하게 물량을 쏟아붓기 시작하면서 안시성 군은 결국 화살과 수레바퀴가 다 떨어져 위기를 맞게 됩니다. 양만춘은 이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신물 고주몽의 활로, 사정거리 밖에 있는 이세민을 쏘아 맞추겠다고 합니다. 양만춘은 처음엔 시위를 당기는데 실패하지만 자신이 지켜야 할 사람들이 눈에 들어오며 필사의 힘을 다해 화살을 쏘아 올립니다. 이세민은 까마득한 곳에서 무언가 날아오는 것을 보고 의아해하는 순간 이내 거대한 화살이 날아와 그의 왼쪽 눈에 꽂힙니다. 그 타이밍에 사물의 설득에 달려온 연개소문과 고구려 기병대가 나타나고 결국 이세민은 후퇴하며 내가 졌다는 말을 합니다. 이세민은 당으로 돌아간 후 3년 후에 부상 후유증으로 사망했다는 내레이션과 안시성을 다시 재건하는 성민들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2. 등장배우

영화에 등장하는 주연배우들을 살펴보면 양만춘역 (조인성) 영화의 주인공이고 안시성의 성주로 실존인물이며 그의 본명이 양만춘이 맞는지에 대한 여부는 사료가 부족해 불분명하지만, 안시성주 이름으로 인지도가 있는 양만춘을 사용한 것입니다. 사물역 (남주혁) 연개소문으로부터 비밀 지령을 받고 안시성에 침투하는 태학도 수장이며 안시성 출신이며 을불가의 후손입니다. 실존 인물이 아닌 가상의 인물이며, 이 영화의 다른 주인공입니다. 이세민역 (박성웅) 고구려를 침략한 당나라 황제이며 여담으로 한국 사극에서 당태종은 중장년 배우들이 많이 연기하는데, 당태종은 안시성 전투 당시 46세였고 만 50세에 죽은 사람입니다. 그 외의 조연 배우들로는 연개소문역 (유오성)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은 고구려의 실권자이며 정변 당시엔 양만춘이 자신에게 충성을 맹세하지 않고 이 때문에 양만춘과 안시성을 반역자 취급합니다. 주필산 전투 이후 사물에게 양만춘을 암살하라 명합니다. 이후 사물이 양만춘과 안시성을 두둔하자 그에게 역정을 내지만 결국 직접 원군을 이끌고 안시성을 구하러 갑니다. 추수지역 (배성우) 유려한 창술과 뛰어난 처세술을 가진 안시성의 오랜 부관, 파소역 (엄태구) 태학 출신으로 용맹함으로 무장한 안시성의 기마대장, 백하역 (설현) 양만춘의 여동생이자 여군 부대의 수장, 풍역 (박병은) 수려한 칼솜씨를 뽐내는 환도수장, 활보역 (오대환) 쌍도끼를 제 몸처럼 다루는 부월수장, 시미역 (정은채) 미래를 예지 하며 신의 말을 전하는 신녀, 우대역 (성동일) 안시성의 토굴꾼들을 대표하는 인물, 소별도리역 (장광) 안시성에서 원로급 인물롤 사물의 집안과 우애 있는 집안이었으며 전쟁통에 다 죽고 한 명씩 남았다고 합니다.

3. 영화배경

영화 배경은 안시성은 약 1,400여 년 전 동아시아 전쟁사에서 대 규모의 전략과 전술로 유명한 전투를 스크린에 담아내기 위해 모든 배우와 스태프들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그리고 영화에 보조 출연자 6,500여 명, 전투 장면에 나오는 말은 650 필, 당나라 갑옷은 168벌, 고구려 갑옷은 248벌이 사용됐습니다. 안시성은 김광식 감독 작품으로 그는 영화 오아시스에서 조감독으로 참여했고 2010년 내 깡패 같은 애인으로 장편 영화감독으로서 데뷔를 했습니다. 그가 연출을 맡은 안시성은 잊힌 역사 속 진정한 승리를 다룬 고구려 시대의 전투를 담아낸 작품입니다. 고구려에 대한 자료가 많이 남아있지 않고 안시성도 역사에 남아있는 안시성과 양만춘에 관한 단 3 줄 뿐인 기록에 김광식 감독의 상상력이 더해져 만들어진 것입니다. 김광식 감독은 주필산 전투와 2번의 공성전, 그리고 토산 전투 등 역사상 가장 웅장하고 화려한 전쟁을 실감 나게 보여줍니다. 조인성은 '안시성의 성주' 양만춘 역을 맡았는데 캐스팅 제의가 왔을 때 대중이 원하는 리더상이 자신의 얼굴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세 번이나 거절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고구려 시대 전장을 휘어잡은 장군들이 실제로 3~40대임을 반영해 캐스팅했다고 합니다. 작품 속 세트는 함양, 고성 등 7만 평 부지에 약 5개월 간의 제작했고, 본성 세트는 정면에서 바라봤을 때 약 150m, 성벽의 총길이는 180m에 달합니다. 또한 영화의 대미를 장식했던 토산 세트는 60일에 걸쳐지었다고 합니다. 당나라 군이 성벽을 타고 넘어올 때 나오는 공성탑은 15.4m로 5층 건물 옥상 높이이고, 또한 20~30명의 사람이 실제로 들어갈 수 있게 만드는데 을 힘썼다고 합니다. 이렇게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만든 작품은 누적관객 수 540만 명 이상, 매출 463억 원의 흥행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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