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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시트, 줄거리와 리뷰 그리고 흥행 정보

by 와이지엠 2024.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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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엑시트, 줄거리

영화 엑시트 줄거리 내용은 주인공 용남은 대학 시절 산악 클라이밍 동아리의 에이스였고 지금도 힘과 운동신경은 좋지만 대졸 백수입니다. 칠순 잔치 날. 온 가족과 친지들이 연회장인 '구름정원'에 모였는데, 매형들과 사촌동생들 등 용남에게는 불편한 입니다. 가족들과 기념사진을 찍으려는데 용남은 동아리 후배였던 의주가 보이고 그녀는 연회장의 부점장입니다. 오랜만에 만난 두 사람 사이는 어색했고 용남은 벤처기업 과장이 됐다는 거짓말을 합니다. 그 시각, 인근에서 한 남자가 대형 탱크로리를 '앤서 화학'의 사옥 앞으로 몰고 와서 다량의 유독가스를 배출하는 묻지마 테러를 일으키고 도심 곳곳으로 가스가 퍼지기 시작합니다. 어느 커피숍의 손님들이 창밖으로 도망치는 사람들을 보게 되고, 이내 한 사람이 문을 열고 들어와 테이블에 부딪힌 후 발작을 하다 거품을 물고 쓰러집니다. 그리고 도시에 퍼지고 있는 엄청난 양의 유독가스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런 상황을 전혀 알지 못한 용남의 가족들은 연회장에서 밤 11시까지 신나게 노래 부르고 춤도 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고 직원들은 빈 방에 모여 잔치가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한편, 의주는 잠깐 휴식을 취하는 중에 대학 동아리 친구와 통화하다가 용남이 백수라 동문회에도 잘 안 나온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그제야 잔치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건물을 나서려는데 어디선가 이상한 소리가 들리더니 난데없이 가스통 하나가 유리창을 깨고 날아 들어오고 평화로웠던 연회장은 순식간에 공황 상태가 됩니다. 놀란 용남의 가족들은 건물 밖으로 빠져나오고 도로 위의 차들은 서로 뒤엉켜 아수라장이 되어 있고 그 모습을 본 용남의 가족들은 의주는 왔던 길로 도망칩니다. 그리고 용남은 높은 옥상으로 이동하자고 말하는데, 사람들이 움직이지 않는데 때마침 사람들 폰으로 온 '옥상 대피'라고 재난문자가 오자 사람들은 움직입니다. 건물 안에 갇히게 된 사람들은 옥상 문은 잠겨있고 키를 가지러 1층 경비실까지 내려가려니 너무 위험하고 용남은 결심을 합니다. 바로 자신의 특기인 클라이밍 실력을 살려 건물 외벽을 타고 옥상으로 올라가서 옥상 문을 열겠다고 합니다. 반대편 건물 옥상으로 무사히 건너가는 데 성공하고 용남이 연회장 건물의 외벽 구조를 파악해 보니, 장식용 벽돌들이 클라이밍 홀드처럼 되어 있습니다. 우선 난간에 줄 끝을 고정하고서 쇠파이프 하나를 들고 다시 구름정원 건물 벽을 악력으로 벽돌을 붙잡고 버텨내며 암벽등반 하던 예전의 탁월한 신체 능력으로 벽을 오릅니다. 중간중간 떨어질 뻔한 위기를 겪긴 했지만 옥상까지 올라가는 데 성공하고 잠긴 옥상 문을 열게 됩니다. 덕분에 가족들은 모두 옥상으로 대피하게 되지만, 구조 헬기에게 선택되기는 쉽지 않은 상황에 의주의 지도에 따라 단체로 H자로 서서 휴대폰 라이트를 점등해서 모스 부도 해보고 사촌 동생들이 아까 연회장에서 쓰던 노래방 기계로 큰 소리로 불러봐도 헬기는 매번 지나칩니다. 의주가 기지를 발휘해 두꺼비집으로 건물 네온사인을 껐다가 키는 방식을 이용하고, 헬기를 타고 수색을 하던 강하구조팀이 건물의 네온사인이 지속해서 깜빡이는 것을 보고는 구조용 버켓을 내립니다. 용남과 의주만 남은 상황에서 구조용 버킷이 만원이 되고 두 사람은 옥상에 남게 됩니다. 가스가 점점 차오르는 이곳에서 헬기를 마냥 기다리기만 할 수는 없기에, 용남과 의주는 다른 건물로 이동하기로 결정하고 다시 연회장으로 내려와서 조금 전 건물 외벽을 탈 때 썼던 로프를 챙깁니다. 그 사이 운동복 바지와 운동화를 신은 의주가 손에는 테이프들과 종량제 봉투를 든 채 나타납니다. 이후 두 사람은 방독면과 고무장갑, 종량제 봉투를 테이프로 엮어 만든 간이 방호복 세트를 입고, 팔에는 정화통의 사용시간을 확인하기 위한 휴대폰 스톱워치를 부착한 채 건물 바깥으로 내려가 달려갑니다. 무사히 방탈출 카페가 있는 건물로 옮겨간 두 사람은 옥상으로 올라와보니 이미 바닥까지 가스가 차 있고, 정화통의 사용시간이 다 되어가는데 예비용 정화통은 하나만 남은 상황이 되자, 용남은 의주에게 기다리라고 한 다음 건물을 빠져나와 암길역으로 내려갑니다. 반면, 건물의 옥상에 혼자 남게 된 의주는 돌아오지 않는 용남을 원망하며 울고 있는데 용남이 의주의 옆으로 사다리를 타고 올라와 새 정화통으로 갈아줍니다.

이번엔 어느 헬스장 건물로 옮겨가는데 얼마 안 가 이곳에도 가스가 차오르고, 옆 건물로 줄을 타고 넘어가야 됩니다. 둘은 건물 옥상으로 건너가기로 결정하고 헬스장임을 활용해 각종 아령들에 줄을 매달아 반대편 옥상에 던져서 무게추로 고정시켜 로프를 만들어냅니다. 일단 의주가 먼저 건너간 뒤 자기 체중을 더해 로프를 붙들고 용남이 건너가려는 찰나, 그 건물 아래층의 가스가 하필 고깃집 후드에 빨려 들어가 의주가 있는 옥상으로 분출됩니다. 로프를 계속 붙들고 있자니 위험하고, 그렇다고 놓고 갈 수도 없는 난처한 위기 상황이 된 것입니다. 용남의 고함과 함께 연기 속에서 케틀벨이 날아와 옥상에 고정이 되고 그새 방독면까지 착용한 용남이 재빨리 줄을 타고 건너옵니다. 한편, 용남 가족들은 무사히 구조되어 병원에 도착하고 부모님은 헬기를 통해 구조된 사람들 속에서 용남을 찾으며 울부짖습니다. 아버지는 두고 온 아들 걱정이 되서 택시를 타고서라도 그곳으로 가려고 합니다. 이때 기사가 막내 작은아버지의 해병대 후배 기수라는 게 밝혀지면서 탑승하게 됩니다. 이 와중에, 강가에서 방송사의 사주를 받아 드론으로 사건 현장을 취재하려는 청년들을 만나고 용남의 아버지가 아들 있는 곳을 비춰달라며 잔칫날 받은 축의금 봉투들을 건네자 그들은 어디냐고 묻습니다. 그 사이 다른 건물로 옮겨간 용남과 의주는 옥상에서 헬기를 기다리지만 잘 되지 않자, 마침 옥상 위에 세워져 있던 사람 크기의 등신대 여러 개와 마네킹들을 모아놓고 사람 많은 척 꼼수를 쓰며 구조를 요청합니다. 다행히 소방 헬기가 그들을 발견하고 구조하러 오는데, 이때 둘은 반대편 건물의 보습 학원에서 어린 학생들이 고립되어 있는 걸 목격하게 되고, 어서 옥상으로 가라고 외쳐보지만, 아이들은 옥상 문이 잠겨 갇혔다며 울부짖습니다. 이에 용남은 등신대와 마네킹, 그리고 자신들의 몸을 바닥에 눕혀 아이들 쪽으로 화살표를 만들어 소방 헬기가 학생들을 구조하게 됩니다. 이후 인근 주유소에서의 2차 폭발로 가스가 폭압에 밀려 엄청난 높이로 파도처럼 밀려오자, 용남과 의주는 가장 높고 보다 안전한 곳, 멀리 있는 타워크레인까지 가기 위해 이 건물 저 건물의 옥상을 달리고 벽을 탑니다. 두 사람이 공사 중인 육교를 건너 반대편 건물로 건너가려는데, 이때 용남의 아버지가 부탁한 드론이 건물 사이에서 나타나 용남과 의주를 발견하면서 그들의 영상은 방송국에도 전달되고, 곧 전국으로 실시간 생중계됩니다. 병원에서 뉴스를 보고 다른 가족들은 두 사람의 위치를 알게 됩니다. 방송은 점점 많은 사람들에게 퍼져나가면서 영상을 중계하는 방송국 제작자들은 말할 것도 없고 전국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이를 보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단 한 건물만 남은 상황에서 건물은 줄을 타기에 너무 멀리 있었고, 하필 촬영하던 드론까지 배터리가 다 되어 추락하고 결국 용남과 의주는 주저앉아 울기 시작하는데 바로 그때, 화제의 방송을 본 사람들이 각자 날려 보낸 여러 대의 드론들이 두 사람의 주위로 몰려들고, 다 함께 프로펠러 바람을 날려 유독가스가 오지 못하도록 막아줍니다. 정신을 차린 용남은 그중 한 드론에게 바닥에 그림을 그려 작전을 설명하고 드론에 줄을 달아서 반대편 건물의 휘어진 파이프에 어렵게 걸고 둘이 함께 활차 하강으로 건너가려고 하는데 멈춰 버리고 줄ㅇ르 끊어 반동으로 건물을 넘어가려는데 고리 줄이 풀려버리면서 추락하고 묶여있던 드론도 부서지면서 화면은 비명을 지르며 추락하는 모습을 비춘 뒤 끊어집니다. 둘의 모습을 시청하던 어머니와 가족들은 절규합니다. 이후 구조 헬기가 날아와 그들을 찾기 시작하지만, 가스로 인해 시야 확보가 힘든 상황에 한 구조대원의 적외선 망원경에 크레인 중간중간에 설치된 스파클라가 포착되면서 용남과 의주가 살아있다는 걸 알고 구조가 됩니다. 날이 밝아 다른 사람들과 함께 병원에 도착한 용남은 가족들과 재회해서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용남은 어머니를 업어드립니다. 그리고 도시 전역에 유독가스를 소강시켜 줄 비가 내리고 오염 구역이 축소되고 있다는 뉴스가 나오면서  영화가 끝이 납니다.

2. 리뷰

영화를 본 후 리뷰는 영화 속에서 용남과 의주는 퍼져오는 유독가스를 피해 더 먼 곳을 향해, 더 높은 곳을 향해 끊임없이 질주합니다. 멋들어진 유니폼이나 방호복 대신 체육복을 걸치고 비닐봉지를 온몸에 감싼 채 달려 나가는 모습이 참 인상적입니다. 그리고 영화 마지막 부분에는 용남과 의주는 타워크레인 꼭대기에 도착합니다. 이들은 불꽃놀이용 폭죽에 불을 붙이고 제발 우리를 좀 봐 달라며 소리칩니다. 이 장면에서 상황도 절실해서인지 마음이 짠해졌습니다. 용남과 의주의 고군분투는 뿌연 가스처럼 불확실한 내일로 어떻게든 나아가야 하는 청춘의 삶과 닮아서 주인공들이 흘리는 눈물에 감정이입이 되는 듯합니다. 엑시트는 재미뿐만 아니라 안전 관련 정보까지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재난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의 가이드를 잘 보여줍니다. 엑시트는 비상상황 시의 안전 수칙이나 대피 요령을 꼼꼼하게 고증해서 실제 재난 상황을 대비하는 공부도 되는 영화입니다. 분필과 고무장갑 등 익숙한 생활용품을 구조에 활용하는 기발함 역시 소소한 즐거움을 더하고, 은근슬쩍 숨겨 놓은 사회 비판도 돋보인다. 무엇보다 어쨌든 청춘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달리고 있는 두 청년들의 생존기가 진한 감동을 줍니다. 영화 엑시트는 현실적인 인물들의 모습으로 재미를 불러일으키고, 재난 상황으로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조성했습니다. 여기에 더해 위기 상황을 함께 극복해 나가는 두 주인공을 보며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합니다. 결말까지 해피엔딩으로 완벽합니다.

3. 흥행 정보

이 영화의 흥행 정보는 이상근 감독의 데뷔작 영화 <엑시트>는 관객수 923만 명이라는 엄청난 흥행을 기록하면서 그의 이름을 전국에 널리 알리는 데 성공했다. 최근에서야 이 영화를 보게 됐는데 왜 이걸 이제야 봤나 싶을 정도로 인상 깊습니다. <엑시트>의 간략한 줄거리는 누군가의 악의적 행동으로 인해 화학가스가 서울 전역에 퍼지면서 벌어지는 탈출 재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조정석과 임윤아 배우가 이번 영화의 주인공으로 출연했습니다. 영화는 코믹적인 분위기가 주를 이루는데 그 속에 숨어있는 진지한 이야기도 놓치지 않고 담아내면서 적절한 균형을 만들었다. 다른 재난 영화들과 이 영화는 재난에서 탈출해야 하는 큰 틀은 비슷하지만 그 속은 다른 유형입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다른 재난 영화가 지저분하다는 뜻은 아니지만. 엑시트는 용남과 의주의 탈출만을 집중적으로 보여주어  용남과 의주에게 몰입하며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냅니다. 확실히 엑시트가 보여주고 있는 색깔은 매력적이며 관객에게 신선하게 다가오며 이래서 900만 관객수를 넘긴 게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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