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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빼미 : 요약정리와 매력적인 배우들 그리고 역사적 사실

by 와이지엠 2024.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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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올빼미 : 요약정리

영화의 이야기를 요약 정리하면 어떤 남자가 어린 남자애를 업고 밤중에 달리다가 궁의 문을 열자 아침이 되는 모습으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화면은 바뀌어 맹인이자 침술사인 천경수가 나옵니다. 한약방에서 일을 했는데 어느 날 궁에서 어의 이형익이 찾아옵니다. 그가 찾아온 이유는 궁에서 일할 어의를 뽑기 위해서입니다. 경수는 청각과 침술능력으로 이형익의 시험에 통과하고 어의로 궁에 들어가게 됩니다. 경수에게는 경재라는 심장이 안 좋은 동생이 있습니다. 만식이라는 어의가 경수를 궁으로 안내해 줍니다. 그때 인조의 후궁 소용 조 씨 사람들이 찾아와 침을 놓으라고 하고 경수는 이형익과 함께 침을 놓으러 갑니다. 경수는 주맹증으로 낮에는 눈이 안 보이고 밤에는 잘 보입니다. 소용 조 씨가 상의를 탈의하고 있는데 해가 지고 경수는 눈이 안 보이는 척 긴장하며 침을 놓습니다. 그때 소용 조 씨는 왕이 준 거라며 이형익에게 무언가를 건네주고 그 모습을 경수가 보게 됩니다. 경수는 동생을 보러 갈 날을 기다리며 모두가 잠든 밤에 편지를 쓰기도 하고 공부를 하기도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경수는 우연히 원손을 만나게 되고 경수는 원손을 찾는 궁녀들을 재치 있게 따돌려 주게 됩니다. 청에 끌려갔던 소현 세자가 궁으로 돌아옵니다. 원손은 부모님과 기쁨의 상봉을 합니다. 소현 세자는 청에서 기침 병이 있었는데 그 모습을 보고 인조가 치료를 받으라 하고 치료를 이형익과 경수가 하게 됩니다. 어느 날 이형익을 부르러 궁녀가 오는데 경수밖에 없자 경수에게 침을 놓으라 합니다. 경수는 소현 세자의 병이 깊어진 건 아무래도 마음의 병 때문인 거 같다고 말합니다. 그러다 불빛이 꺼지고 경수가 볼 수 있게 되고 소현 세자가 다른 자리로 옮겼던 침통을 경수가 손으로 가져가는 모습을 보고 소현 세자는 경수의 눈이 보이는 게 아닐까 의심합니다. 화가 난 소현 세자는 침을 맞지 않겠다며 경수를 내쫓는데 경수가 두고 간 물건에서 동생에게 쓴 편지를 발견하고 그걸 읽은 소현 세자는 경수에게 왜 거짓말을 했냐며 추궁합니다. 경수는 주맹증에 대해 말을 하고 소현 세자는 경수에게 확대경을 선물합니다. 갑자기 소현 세자의 몸 상태가 안 좋다고 하여 이형익과 함께 경수는 소현 세자에게 갑니다. 이형익은 고열이 나는 걸 보니 학질인 거 같다며 침을 놓습니다. 그러면서 경수에게 수건을 찬물에 적셔 달라고 하고 경수는 수건을 찬물에 적셔 계속 건넵니다. 경수는 소현 세자의 숨소리가 심상치 않다고 느낍니다. 어느덧 방 안이 어두워지고 경수는 소현 세자의 얼굴이 보이는데 눈, 코, 입, 귀 모든 구멍에서 피가 철철 나고 있습니다. 이형익은 침으로 소현 세자에게 독침을 놓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때 이형익도 뭔가 이상함을 느껴 경수의 눈에 독침을 눈앞까지 가져다 댑니다. 경수는 아무런 미동도 하지 않았고 물수건을 더 줘야 하냐며 이형익에게 다가가서 의심을 피합니다.

이후 경수는 그게 독이라는 걸 알고 약으로 치료를 하려고 합니다. 그 사이 이형익은 독침과 피에 물든 수건을 태우다가 독침 하나가 없다는 걸 알고 다시 소현 세자를 찾아갑니다. 이형익보다 빨리 소현 소자에게 도착한 경수는 소현 세자가 이미 죽었다는 걸 알게 됩니다. 그러다 소현 세자의 머리에 꽂힌 독침을 발견하고 그걸 뽑습니다. 이때 이형익이 찾아왔고 간발의 차로 경수는 도망치는데 하필 독침이 바닥 사이 틈에 끼게 되고 그걸 뽑느라 시간이 걸립니다. 겨우 독침을 수거하지만 창문으로 뛰어넘을 때 가구 모서리에 다리를 심하게 다칩니다. 이형익은 마지막에 침을 놓은 게 자신이라 궁지에 몰리게 되자 소현 세자를 보러 갔을 때 도망치는 사람을  봤다고 말합니다. 그 말을 들은 인조는 모든 문을 닫고 몸에 상처가 있는 자를 찾으라고  합니다. 경수는 다리에 난 상처가 심각했기 때문에 이대로 있으면 위험한 상황입니다. 경수는 투서를 써 강빈의 자리에 독침과 함께 두고 재빨리 병풍 뒤에 숨지만 강빈에게 들켜버립니다. 몸이 안 좋은 인조가 경수를 불러 침을 맞고 있는데 강빈이 투서를 전하러 인조를 찾아옵니다. 그 자리에는 이형익과 소용 조 씨도 있는데 편지의 내용과 독침을 본 인조는 이형익을 보며 칠칠치 못하다고 하는데 그 말을 들은 경수는 소현 세자의 독살의 배후가 인조라는 걸 알게 됩니다. 인조는 강빈에게 그 목격자가 누구냐고 묻고 강빈은 말하지 말라는 경수의 고갯짓과 인조의 칠칠치 못하다는 그 말에 소현 세자 독살의 배후가 인조라는 걸 알게 됩니다. 강빈이 어찌 그럴 수 있냐고 말하자 인조는 강빈이 가져온 전복 요리를 가져오더니 독을 붓고 강빈의 궁녀에게 기미 하라고 합니다. 독을 붓는 걸 본 궁녀는 떨면서 먹지 못하자 인조가 억지로 먹입니다. 궁녀는 죽게 되었고 인조는 강빈이 자신을 죽이려 했다며 잡아가 옥에 가두어 버립니다. 강빈은 원손에게 소현 세자가 독살 당해 죽은 걸 소경이 전부 알고 있다며 최대감에게 가라고 하지만 최대감은 증거가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경수는 증거를 찾기 위해 이형익이 인조에게 받은 물건을 찾으러 내의원으로 가고 거기서 인조가 이형익에게 보낸 서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증거를 가지고 최대감에게 가는데 최대감은 서신의 글씨체가 인조의 것이 아니라 합니다. 서신의 글씨체를 본 원손은 인조의 것이 맞다고 합니다. 인조가 왼손으로 쓴 글씨체였던 것입니다. 최대감은 증거가 되려면  인조가 직접 사람들 앞에서 왼손으로 글을 쓰기라도 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 말을 들은 경수는 인조의 오른팔을 마비시키려고 합니다. 그 사이 이형익은 발자국에 지팡이 자국이 있다는 걸 알고 목격자가 경수라는 걸 알게 됩니다. 인조는 오른손이 마비되자 침을 뽑으라고 하지만 평생 마비로 살 수 있다는 말에 글을 왼손으로 쓰기 시작합니다. 옥새만 찍으면 끝나는 상황에 이형익이 찾아와 목격자가 경수라고 말해 버립니다. 인조가 경수를 죽이려 하자 인조의 목에 침을 놔서 못 움직이게 만들고 방 안의 모든 사람들을 나가게 만듭니다. 그리고  인조가 찍지 않았던 옥쇄를 찍은 뒤 도망칩니다. 그 종이를 최대감에게 전하고  최대감은 궁 밖으로 나가면 된다고 경수에게 일러줍니다. 경수는 궁 밖으로 나가기 전에 원손이 몸이 안 좋아서 이형익이 침을 놓으러 갔다는 얘기를 듣게 되고 경수는 원손을 찾아가는데 이번에도 이형익이 독침을 놓고 있습니다. 경수는 이형익과 실랑이를 벌인 끝에 독침을 이형익의 눈에 꽂습니다. 그리고 경수는 원손을 업고 밖으로 달리는데 이것이 영화 첫 장면입니다. 밤에는 달릴 수 있었지만 편전 앞에 갔을 땐 해가 뜨는 바람에 앞이 보이지 않습니다. 지팡이를 의지해 들어간 편전에는 인조가 있습니다. 최대감도 나타나는데 경수의 편인 줄 알았던 최대감은 인조와 거래를 하고 두 사람은 소현 세자는 학질로 죽은 게 맞다고 공표합니다. 멍하니 있던 경수는 자신이 보았다고, 소현 세자는 독살당한 거라고, 인조가 모두 꾸민 짓이라고 사람들에게 말합니다. 그 말에 궁 사람들은 인조를 의심의 눈초리로 쳐다보고 인조는 사람들에게 칼을 휘두르며 미친 사람처럼 행동합니다. 그 후로 강빈과 강빈의 가족들은 모두 몰살당하고 경수는 끌려가서 참수형에 처할 위험에 처하는데 병사가 경수의 목을 치지 못하자 내금위장이 칼을 빼어 들고 화면이 검게 바뀝니다. 4년 뒤 경수는 마을에서 뛰어난 침술가로 사람들을 치료하며 살고 있습니다. 심장병으로 고생하던 동생은 웃으며 경수를 돕고 있습니다. 어느 날 인조 몸 상태가 안 좋아 궁에서 경수를 찾아오고 인조에게 침을 놓게 됩니다. 경수를 알아본 인조는 자신을 죽이러 온 거냐며 무서워했고 궁 사람들은 또 저런다면서 인조의 말을 믿지 않습니다. 경수는 침을 놓았고 방을 나온 경수는 인조의 죽음의 원인이 학질이라 말합니다. 인조는 자신이 죽인 소현 세자처럼 죽게 되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2. 매력적인 배우들

처음으로 왕을 선보인 유해진은 대부분의 작품에서 유쾌한 하고 친근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그가 이번에는 광기에 눈이 먼 왕으로 완벽하게 변신합니다. 유해진이라는 배우를 다시 보게 만든 영화입니다. 그리고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을 시작으로 독전, 돈, 봉오동 전투 등 작품마다 다양하게 변신하는 류준열은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주맹증이라는 설정은 오감을 이용해 표현하고 관객의 입장에서 그가 맹인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완벽하게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화를 감상하는 동안 그가 어떤 상황을 맞닥뜨릴지 긴장감이 쫄깃쫄깃합니다. 이외에도 최무성, 조성하, 박명훈을 비롯해 김성철과 안은진, 조윤서까지 출연하는 배우들은 자신이 맡은 역할을 너무 잘 소화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아역 배우들마저 감정에 호소하는 연기를 보여주어 잘 짜인 스토리텔링이 돋보이는 작품 속에서 완벽한 호흡 보여주는 배우들의 연기 대결을 보는 듯한 느낌입니다. 또한 스토리가 아주 빠른 속도로 전개되어 몰입감을 형성한다는 점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그만큼 영화는 미스터리로 남아있는 소현세자의 죽음을 시작으로 처음에는 진실을 목격한 경수의 시선을 통해 관객들이 진실을 목격하게 만들고, 이를 알리기 위해 방법을 고민하는 경수의 고군분투하는 모습은 스릴러로서의 매력을 한껏 보여줍니다. 여기에 관객이 몰입할 수 있는 사운드와 화면 섬세한 연출을 통해 시선을 집중을 하게 만드는 영화입니다. 참고로 밤에만 볼 수 있는 경수의 시선을 따라 빛과 어둠을 대조한 연출은 매우 매력적입니다.

3.역사적 사실

이 영화의 역사적 사실은 인조반정으로 광해군을 몰아내고 왕위에 오르는 인조는 친명배금이라는 외교를 하는데,명을 가까이 하고 후금을 배척한다 정책으로 1627년 정묘호란 반발하는데 3만의 후금 군대가 전왕 광해군의 원수를 갚는다는 명분으로 조선을 침략하고 조선은 형제관계 요구 하고 후금과 화친을 맺습니다. 점차 세력을 키운 후금이 국호를 청으로 바꾸고 조선에게 형제관계가 아닌 군신관계를 명하고, 조정은 두개의 파로 나뉩니다. 명과의 대의명분을 지키자는 척화론자와 현실을 인정하자는 주호론자 입니다. 논쟁에서 척화론자가 승리하고 이에 청이 쳐들어와 1636년 병자호란이 반발합니다. 인조는 항복하여 삼전도의 굴욕을 겪습니다. 그리하여 소현세자와 세자빈 강씨는 인질로 끌려가고 50만명의 부녀자들은 청나로 끌려갑니다. 명나라가 몰락하자 청은 인질로 잡았던 소현세자를 풀어주는데 1645년, 8년 만에 조선을 귀국합니다. 삼전도의 굴욕, 백성의 불신으로 인해 권력에 집착하는 인조는 소현세자를 질투합니다. 귀국한 지 두달 후에 소현세자가 갑자기 죽고 독살설이 떠돌게 됩니다. 인조는 소현세자의 아내인 세자빈 강씨에게도 사약을 내리고 인조의 둘째 아들 봉림대군(효종)을 세자로 삼으며 1649년 인조는 5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납니다. 그리고 소현세자의 죽음에 대해 인조실록에 세자는 본국에 들어온 지 얼마 안되어 병을 얻었고 병이 난지 수일 만에 죽었는데 온몸이 전부 검은 빛이었고 이목구비의 일곱 구멍에서는 모두 선혈이 흘러나오므로 검은 덮개로 그 얼굴 반쪽만 덮어놓았으나 곁에 있는 사람도 그 얼굴 빛을 분별할 수 없어서 마치 약물에 중독되어 죽은 사람과 같았다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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