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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인 2부 : 1부에 이어 시작하는 유쾌하고 반전 있는 영화

by 와이지엠 2024.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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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외계+인 2부, 1부에 이어 시작하는 이야기

영화는 1부에서 무륵이 이안을 살려주는 과거를 회상하며 이야기는 시작합니다. 이안이 주막으로 들어가서 개똥을 만나고 개똥은, 썬더가 그려진 나무패를 보여주며 나무꾼 형제가 썬더를 발견했다고 알려줍니다. 지난밤의 전투로 크게 부서진 밀본 본당. 그곳에는 흑설과 청운, 흑설은 쓰러져 있는 무륵이 진짜 현감의 제자인지 확인하려 하지만 무륵이 깨어나고, 무륵은 노파에게 자장의 행방을 묻자 나무판에 글을 써 자장이 10년 전 황릉산에서 왔다고 합니다. 10년 전, 황릉산에서 밀본 도사들이 쓰러진 자장을 발견하고 밀본으로 데려옵니다. 깨어난 자장은 밀본을 제압하고 이곳을 다스리게 됩니다. 무륵은 자장이 신검을 찾으려는 이유를 노파에게 묻고 노파는 설계자가 사람 몸속에 숨어있고 신검을 찌르면 나타난다고 알려줍니다. 흑설과 청운이 이야기를 하는 사이 무륵은 밀본을 빠져나가고, 둘은 무륵을 찾기 시작합니다. 한편, 한 약장수가 자신이 만든 청명환이라는 약을 팔면서 앞을 못 보는 능파도 청명환으로 다시 걸을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능파는 훌륭한 검술솜씨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를 지켜보던 무당 도사들이 찾아와 신검을 찾는 것을 도와 달라고 하는데 이에 능파도 자신이 다시 앞을 보려면 신검이 필요하다며 돕겠다고 합니다. 흑설과 청운은 무륵을 제자로 삼겠다며 무륵에게 접근합니다. 흑설과 청운은 무륵의 부채를 자신들이 만들었다며 부채를 보다가 부채의 고양이들을 보고 의아해하는데, 청운이 부채를 흔들자 우왕과 좌왕이 사람으로 변합니다. 청운과 흑설은 기절한 무륵의 손과 발을 묶은 채로 그를 죽이려 하지만 둘은 맨 정신으로는 죽이지 못하겠다며 술을 마시고 잠들어 버립니다. 그리고 밀본 도사들과 자장이 주막으로 들어와 이안을 잡으려고 하지만 이안은 방안에 없습니다. 마당에서 이안을 찾던 도사들은 능파와 마주칩니다. 도사들은 능파에게 화살을 쏘지만 능파는 도사들을 가볍게 제압합니다. 능파는 바닥에 떨어진 신검을 줍고 신검을 만지며 신검에 대한 기억을 떠올립니다. 

2. 현대, 하바 폭발

민개인의 집에는 능파 초상이 그려진 족자가 걸려있습니다. 공원에서 요가를 하던 민개인은 경찰차의 사이렌 소리가 들리자, 그 현장을 지켜보는데 범인이 민개인쪽으로 도망치자 범인을 막아서며 쓰러트립니다. 다음날 지산병원에 범인 구삼식이 입원해 있습니다.  지산병원에는 외계인 호송선이 나타나 광물을 투하하고, 삼식을 진료하던 의사가 가장 먼저 죄수를 주입당하고 다른 사람들도 죄수를 주입당합니다. 한편 엘리베이터에서 구삼식이 내리자 도망치던 삼식과 부딪힌 이안은 미끄러져 바닥에 주저앉고, 삼식은 촉수를 피하려다 결국 죄수를 주입당합니다. 병실에 도착한 민개인과 형사는 병실 문이 열린 것을 보고 삼식이 탈출한 것을 알게 됩니다. 집에 도착한 민개인은 민선의 방에서 이안과의 대화를 엿듣고, 아이들이 잠들자 이안의 핸드폰으로 찍었다는 영상을 봅니다. 하바 폭발 당일, 지구에는 우주선이 도착하고, 형사와 민개인은 삼식이 탄 오토바이의 GPS를 이용해 추적합니다. 민개인과 형사는 아수라장이 된 현장과 폭발하는 하바를 목격합니다. 하바는 점점 확산되고 삼식이가 있는 지하까지 오게 되는데, 하바를 들이마신 삼식은 쓰러지고 바깥에서는 살인귀와 자장이 탈옥합니다. 민개인은 집에서 하바 폭발 뉴스를 보던 중 조상님이 말한 때가 지금 온 것 같다며 능파의 초상과 골프백을 챙겨 집을 나섭니다. 다음날, 민개인은 하바 폭발 현장에 있는 책임자에게 이안이 촬영한 동영상을 보여주지만 책임자는 조작된 동영상으로 생각하고 민개인의 말을 믿지 않습니다.

3. 설계자와 무륵, 이안의 진실

무륵은 어렸을 때 이안을 구해준 일을 말하고 이안이 기억해 냅니다. 무륵은 자신에게 요괴가 들어온 것 같다며, 신검으로 자신을 찌를 테니 요괴가 나오면 이안에게 자신을 죽여달라고 부탁합니다. 하지만 이안은 무륵을 잊지 않겠다고 말하고 떠납니다. 썬더와 재회하게 된 이안은 썬더를 가지고 우주선을 찾으러 가지만 썬더는 에너지가 없는 상태입니다. 여기서 우왕과 좌왕은 썬더의 에너지원이며, 10년 전 썬더는 로봇의 몸체로 우왕좌왕과 똑같이 생긴 사람 두 명과 고양이 두 마리를 스캔했고 그대로 복제해서 무륵의 곁에 있었던 것입니다. 무륵이나 이안은 각자의 이유로 벽란정으로 향합니다. 벽란정에서 밀본과의 싸움이 시작되는 과정에서 능파는 신검으로 자신의 눈을 고치게 되지만 신검은 자장의 손에 들어가 무륵의 몸에 꽂히게 됩니다. 이렇게 설계자가 몸 안에서 나오는 줄 알았지만 나오지 않고 이안이 무륵의 몸에 꽂힌 신검을 있는 힘을 다해 뽑다가 손이 베이고 그날의 진실과 마주하게 됩니다. 10년 전 무륵과 이안이 처음으로 만났던 날. 무륵은 문도석 안의 죽어가는 설계자를 만났고, 이때 마지막 힘을 다해 가드가 설계자를 공격하고 자신의 마지막 남은 생명 에너지를 무륵의 한쪽 팔 안에 맡기며 소멸하게 됩니다.  다른 곳에 있던 이안의 앞에 설계자가 떨어졌고 어린 이안의 몸속에 들어간 것입니다. 신검으로 손이 베이면서 이안의 기억이 떠오른 동시에 설계자도 눈을 뜨게 됩니다. 이안은 총으로 자신의 머리를 쏘려 하지만 촉수가 튀어나와 탄환을 막고 이안은 설계자에게 지배당하게 됩니다. 무륵은 신검에 찔린 후, 가드의 공격형 로봇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신검은 흑설과 청운의 손에 들어가고  두 사람은 불안정하게 열린 시간 포탈을 통해 미래로 가게 되고 뒤이어 설계자와 자장도 남은 하바를 터트리기 위해 미래로 향합니다. 무륵은 에너지를 되찾은 썬더와 함께 미래로 향합니다. 능파는 미래에 일어날 일들과 무기를 받아야 할 사람들에게 전해지기를 바라며 그림과 글을 남깁니다. 

4. 이안과 썬더의 이별

흑설과 청운은 헬스장에 떨어졌고 이안과 자장은 하바가 있는 우주선으로 갑니다. 흑설과 청운은 러닝머신 화면에 나온 외계인을 보고 무작정 뛰어들어 화면을 부수고 멈추지 않는 러닝머신 때문에 계속 달리다가 경찰에게 붙잡혀갑니다. 이때 흑설과 청운은 잡혀있던 민개인과  같은 차에 타게 되고, 외계인이 풀려난 삼식이는 신검을 쫓아 세 사람이 탄 차를 공격합니다. 차는 지하철 같은 곳으로 굴러가고 세 사람은 아래로 빠져서 도망치다가 화물 기차를 타게 됩니다. 흑설과 청운도 얼마 남지 않은 분신술 부적으로 외계인들과 싸우지만 역부족입니다. 무륵은 설계자에게 지배당한 이안을 다시 만나게 되었고 자신의 힘을 건네주겠다며 이안에게 가드의 힘을 넘겨줍니다. ㅜ그러자 이안의 손이 설계자를 빨아들이는데 설계자가 다 빨려 들어가기 전에 삼식이의 몸으로 이동해 버립니다. 삼식이의 몸으로 들어간 설계자는 삼식이 몸에 있던 외계인과 융합되면서 엄청나게 촉수를 퍼트렸고 화물 기차는 전복됩니다. 설계자는 하바가 들어있는 우주선으로 향했고 나머지 일행들도 모두 그곳으로 향합니다. 민개인은 자신이 보관하고 있던 고려의 무기들을 각자에게 나눠주었고 무륵에게는검, 흑설과 청운에게는 갖가지 요술 도구, 민개인은 능파 검으로 맞서 싸우고 이안은 신검으로 하바를 퍼트리는 걸 막으려고 합니다. 이안은 우주선에 신검을 던져 넣으라는 말을 듣고 달려 나가고 나머지 일행들이 설계자를 총공격해 반 토막 내는 데 성공합니다. 신검은 우주선에 꽂혔고 하바는 다시 우주선 안으로 빨려 들어갑니다. 그렇게 설계자까지 수감시키지만 썬더는 설계자를 먼 우주에 가서 폭발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렇게 이안과 썬더는 이별을 하게 되고 그전에 썬더는 나머지 일행들을 고려로 보내주고 이안은 현대에 남게 됩니다. 일행들은 고려로 돌아가지만 무륵은 왠지 미련이 남아있습니다. 그래서 이안을 다시 만나기 위해 벽란정 헛간의 불안정한 시간의 포탈을 발견하고 다시 미래로 향하게 되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5. 유쾌하고 반전 있는 영화

영화 외계+인 2부는 신검을 둘러싸고 과거와 미래를 오가며 대립하는 이안과 무륵 그리고 다양한 인물들과 사건 개요를 잘 말해주고 있어서 2부만 보아도 무리가 없습니다. 그리고 설계자는 무륵의 몸으로 들어간 것이 아니라 이안의 몸으로 들어갔던 것과 우왕과 좌왕이 썬더의 에너지원이라는 생각지도 못한 반전으로 극의 재미를 보여줍니다. 뿐만 아니라 박진감 넘치는 열차 신도 좋았고 흑설과 청운의 케미는 볼 때마다 너무 유쾌합니다. 1부에서는 가드를 좋아하는  역할로 단순한 카메오인 줄 알았던 민개인이 2부에서 이안과 더불어 극을 이끌어나갑니다. 확실히 2부는 전작을 뛰어넘는 유쾌하고 반전 있는 작품으로 우리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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